▲ 우리은행 노사는 주한 베트남학생 협회 스포츠 축제를 후원하고 장학금과 컴퓨터를 지원했다. <재단법인 피플>

우리은행 노사가 베트남 유학생들의 학습과 거주를 돕기 위해 장학금과 컴퓨터를 지원했다.

12일 재단법인 피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는 11~12일 이틀간 대전시 대덕구 한남대에서 열린 주한베트남학생협회 스포츠축제(Sports Festival of Vietnamese Students' Association in Korea, SFVSAK)를 후원했다.

노사는 협회가 추천한 유학생 10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재활용한 중고컴퓨터 70대와 노트북 30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컴퓨터를 기부받은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이 부품을 교체한 뒤 한글학습 프로그램 등을 설치해 제공했다. 재단법인 피플이 노사의 사회적 공헌 사업을 지원했다.

노사는 "일회성 후원행사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며 "사회공헌망을 해외까지 확장해 기업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학생협회의 스포츠축제는 올해로 11번째다. 협회는 베트남 8월 혁명 기념일(8월19일)과 건국기념일(9월2일)에 즈음해 매년 스포츠축제를 한다. 남녀 축구와 탁구, 줄다리기·육상경기·K-Pop 공연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곳곳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1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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