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규직 전환 제대로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동자 500여명이 함께했다.
집회 내내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비옷과 우산을 쓴 노동자들은 “차별철폐 예산책정” “제대로 정규직 전환”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섰다.
고혜경 학교비정규직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비정규 노동자 임금은 적어도 정규직의 80%로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예산집행은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다”며 “정규직과의 임금차별 해소 없는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무슨 수로 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1주년을 맞아 노동자 13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은 46만명이다. 33만명을 비정규직으로 남겨 두겠다는 말이 된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비정규직 제로 정책은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인데도 정부는 정규직 전환지침과 제외지침을 동시에 만들었다”며 “일선 기관에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모든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 직접고용 △무늬만 정규직 무기계약직 차별 해소 △혈세낭비 민간위탁 폐지를 요구했다.
이번 정규직전환 대상자에도 포함되었습니다.(포함대상자인지도 아는 지인께서 알려주심) 그런데 언제 어떻게 전환 되었는지 전혀 모르게 전환이 끝났습니다. 작년에 7개월 일한 사람도 전환이 되었답니다. 저는 왜 안된건지ㅠㅠㅠ
지인께 들은 말로는 전환대상에서 누락된 사람 중 소송으로해서 이번7월에 전환되고 늦게 전환 된 만큼 밀린 급여라고 소급해서 준답니다. 시험 보라면 보고 면접 보라면 준비해서 보겠습니다. 제발 기회를 주십시요. 일도 진짜 정규직보다 몇배는 더 열심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