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친노동 행보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취임 첫 일정으로 6일 오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아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어 김해에서 한진중공업 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와 오찬을 했다.

정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이던 2011년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희망버스 투쟁에 참여했고, 국회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량해고와 박근혜 정부 시절 조선업 침체로 노동자들이 가장 고통받은 현장”이라며 “제조업 침체로 한국판 러스트벨트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한 영호남 지역에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다시 희망버스를 타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같은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상경했다. 오후 6시에는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된 고 김주중 쌍용차 해고노동자 빈소를 방문했다.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행보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정의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쏟아지는 것은 실천을 통해 약자 편에 섰기 때문”이라며 “민주평화당도 약자들이 있는 현장에 맨 먼저 달려가고 경청해 그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대안을 만들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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