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의원

정동영(65·사진) 의원이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됐다.

민주평화당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았다.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하는 당대표 선거에서 정동영 의원이 68.57%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최고위원에는 유성엽·최경환 의원,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동영 신임 대표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했다. 참여정부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17대 대선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였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정기훈 기자>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평화당 새 지도부는 1%까지 떨어진 당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타계로 상실한 공동교섭단체도 복원해야 한다.

정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농민·노동자·소상공인 곁으로 달려가는 것이 민주평화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7년 전 노회찬 의원과 함께 한진중공업 희망버스투쟁에 앞장선 경험을 바탕으로 당을 대안정당으로 끌어올리고 지지율과 존재감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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