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한국노총 산하 7개 제조산별연맹이 모여 출범한 한국노총 제조연대가 10월께 모범 단체협약집을 발간한다. 한국노총 제조연대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대표자회의 및 집행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조연대 관계자는 “10월쯤 모범 단협집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제조연대 역량 내에서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단협안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으고, 차기회의에서 내용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리해설과 현장사례 등을 기술해 단위노조 교섭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연대는 7개 연맹 사무처 간부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연맹별 세부산업과 규모를 고려해 50개 내외 모범 단협안을 모을 예정이다.

제조연대 대표자와 상근간부 기본교육도 추진한다. 노조의 민주적 운영원리와 회의진행·단체교섭 등 실무교육 중심이다. 제조연대는 “단위노조 대표자와 상근간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노조간부라면 누구나 알면서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회의 및 대회 진행방식과 용어, 노조 내 소통과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통해 노동운동의 기본기를 갖추고자 한다”며 “제조연대의 운동 목표와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단위 연대의 중요성을 각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교육은 10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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