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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코칸 교수 “노조 시대·기술변화에 따른 전략 바꿔야”한국노총 초청 간담회 참석 … “4차 산업혁명 도전인 동시에 기회”
▲ 한국노총
노사관계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토마스 코칸(Thomas A. Kochan)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노총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노조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노조 조직화와 교섭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마스 코칸 교수는 27일까지 열리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2018 서울 세계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ILERA 9대 회장을 역임했다.

코칸 교수는 간담회에서 노조활동 효과로 임금인상과 산업·지역·국가 간 불평등 감소를 꼽았다. 그는 “노조가 쇠퇴하면 임금·수당·복지 등에 대한 노동자 발언권이 축소된다”며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칸 교수는 “노동자들은 교섭력 강화 방안으로 파업을 했지만 이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파업은 더 이상 의미 있는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는 석유·항만 노조를 제외하고는 파업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고 지적했다.

코칸 교수가 말하는 협상력 강화 방안은 무엇일까.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조합원과 잠재적 조합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 회사를 압박할 수 있다”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임금협상력을 가질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나친 우려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술변화는 도전이자 기회”라며 “노조가 기술변화에 앞서 조합원 훈련을 지원하고 협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도입시 노동자에게 사전 통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문재인 정부와 노동존중 사회·소득주도 성장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고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노총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조직률을 높이는 것인데, 이를 통해 소득분배 양극화를 바로잡고 노동자의 권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ley1419@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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