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와 개를 모형으로 하는 장난감과 액세서리는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끄는 상품인데요. 일부 장난감이 실제 고양이 모피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동물권단체 케어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서 수입·유통되는 14개 제품을 회수해 고양이와 개의 모피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고양이 모피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 2016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열쇠고리 6개, 의류에 부착된 모자털 1개, 고양이 장난감 7개 등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고양이와 개 모피가 사용됐는지 유전자 분석을 했더니 열쇠고리 2개와 고양이 장난감 1개에서 고양이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하네요. 개 유전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고양이 모피를 장난감에 사용했다는 건데요. 국내에서는 고양이 모피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상품은 수입산으로 보입니다. 동물보호법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죽이는 행위도 처벌하고 있지요.

- 이정미 의원은 "정부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개·고양이 모피제품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국회는 개·고양이 모피로 제조·가공된 물건의 수입·수출을 금지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실제 고양이 모피일 수도 있다고 하니 끔찍하네요.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도 “특활비 안 받는다”

-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얼마 전 평화의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에게 주어지는 특수활동비를 반납하고, 앞으로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요.

-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된 가운데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는 상임위원장이 나왔습니다.

- 주인공은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인데요.

- 이 의원은 19일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국회 운영지원과로 보냈다고 합니다.

- 그는 “정보위원장이 되기 전 바른미래당 의원들 앞에서 위원장이 되면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 약속을 지키고자 직접 문서를 작성해 서명을 하고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학재 의원은 “국회가 솔선수범해서 예산집행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노회찬 의원과 이학재 의원의 약속이 다른 의원들에게 자극을 줬으면 좋겠네요.

전교조 대전지부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무작정 서두를 일 아니다”

- 19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대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공기청정기 6개월 임대료 24억원에 대해 조건부로 원안가결했는데요.

- 예산안이 25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전지역 전체 학교에 올해 2학기부터 공기청정기가 확대 설치됩니다.

-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13개 초등학교 교실 310곳에 433대의 공기청정기를 시범설치했는데요.

- 전교조 대전지부는 논평을 내고 "공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는 있지만 환기가 안 될 경우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의 두 배 이상 초과하는 등 역효과가 우려되기도 한다"며 "공기청정기 설치를 무작정 서두를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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