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민참여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유공자 포상과 산재예방 관련 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일 오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51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산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다짐했다.

30년간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에 기여한 임규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안전관리자, 제주지역 중소기업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은 경림산업의 고동린 전무이사, 병원 종사자 특수건강진단을 통해 건강한 사업장을 조성한 현숙 소화아동병원 보건관리자에게 각각 동탑·철탑·석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2022년까지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건설·조선·화학 등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고, 산업안전 감독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해 안전보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공단은 이날부터 5일까지 코엑스홀 3층에서 2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보건 장비를 소개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회부터 처음 공개되는 '사망사고예방존'이 눈길을 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작업발판(비계작업)·지게차 안전장치 체험, 질식사고 방지를 위한 급기팬 작동시연, 고객응대노동을 체험할 수 있다.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새로운 건강위험을 비롯한 34개 주제로 정책세미나와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열린다. 안전특집 강연회와 안전보건을 연극과 접목시킨 안전연극, 산업안전보건 분야 대학(원)생 퀴즈배틀 본선은 3~4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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