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혜정 기자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 상반기 일터혁신파트너스 워크숍'을 열었다.

일터혁신파트너스는 재단 일터혁신컨설팅을 받았던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노조간부들이 일터혁신 사례 공유·확산을 목적으로 2016년 만든 클럽이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 한 번씩 워크숍을 열어 일터혁신 수진기업들의 컨설팅 실행을 돕고, 컨설팅 이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일터혁신파트너스 워크숍에는 수진기업 관계자와 일터혁신 컨설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기업의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한 일터혁신의 정착과 확산'을 주제로 인사관리(HR) 전문가의 강의를 들었다. 지난해 임금체계 개편과 전환형 시간선택제 컨설팅을 받았던 국내 전문 의료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가 사례를 발표했다.

김정환 서울의과학연구소 인사기획팀 이사는 "그동안 다른 민간기관을 통해서도 수차례 고액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민간 컨설팅이 제도개선 방안을 미리 확정하고 회사가 따라가야 하는 것이었다면, 노사발전재단 컨설팅은 재단이 개선방안을 제안하면 선택과 실행은 회사의 몫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제도개선을 할 때 외부 지원은 최소화하고 기업 자체적으로 만들고 운영해야 사업전략이나 조직이 바뀌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인사부서와 노조, 직원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준 재단 컨설턴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조직의 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남서진 쿠퍼실리테이션 수석컨설턴트의 특강과 참여자 그룹 토의가 이어졌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일터혁신을 정착하려면 노사협력을 토대로 자율적인 일터혁신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조직의 변화관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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