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김용목)가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경기본부는 18일 오후 수원 권선구 본부 웨딩하우스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인도·베트남 등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해 결혼식을 열었다. 경기도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노동자 10쌍이 이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경기본부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9년째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외국인 노동자 등 다문화가정 부부 10쌍과 경기본부 관계자·김길섭 경기도의원·정형우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했다. 강영섭 경기본부 고문이 주례를 맡았다.

경기본부는 결혼식에 드는 일체의 비용은 물론 제주도 여행상품권과 혼수용품을 모든 부부에게 제공했다. 김용목 의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과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잔치 같은 결혼식을 준비했다”며 “노동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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