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여성(만 18~39세) 1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기획·마이스(MICE) 같은 유망산업 취업을 지원한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 trip)·컨벤션(Convention)·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 & Event)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서울시는 13일 “유망산업 직종은 청년여성의 고용수요가 있고 지속적인 경력개발과 유지가 가능하다”며 “해당 직종 직업교육부터 취업컨설팅, 3개월 기업실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청년여성 원·더·풀(원하는 더 좋은 일자리 풀 캠프)’를 올해 처음 운영한다. 서울시 여성일자리 총괄기관인 여성능력개발원이 주관한다.

캠프 직업교육은 △송파 영 마이스(Young MICE) 아카데미과정(25명) △스마트 콘텐츠 크리에이터과정(25명) △클라우드 기반 구글독스 활용 & ERP 회계전문가 양성과정(35명) △공연기획자 양성과정(20명)으로 구성된다. 6~9월 20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송파 영 마이스 아카데미과정은 2015년 서울형 유망산업으로 선정된 MICE·관광 분야에서 인력수요 증가를 예상해 전시컨벤션을 기획·총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 교육이다. 공연기획자 양성과정은 워라밸(work life balance)과 저녁이 있는 삶 등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공연시장 동향변화에 부합하는 문화예술 행정·기획마케팅 실무중심 교육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시간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과정별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연계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3개월간 기업실습을 연계해 최소한 교육수료자의 50%는 지속적인 일자리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실습은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전일제 인턴 형태로 진행된다. 실습기간 3개월간 매월 60만원씩 지원금이 지원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