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융·복합시대에 노동안전기술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까. 안전보건공단이 올해 '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연구'를 비롯한 74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13일 공단에 따르면 연구과제 특징은 노동안전보건 분야와 미래 기술발전의 접목이다. 공단은 '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ICT 융·복합연구'를 통해 ICT 안전기술 개발과 적용사례를 연구·조사한다.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업무상재해를 줄이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밀폐공간 사고예방을 위한 첨단기술 활용방안 연구'는 유해가스 측정 센서와 관련한 최신기술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급성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분석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연구과제에서는 작업환경평가 분석 과정에 적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노동안전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도 수행 중이다. '간호사 직무스트레스 평가제도 마련에 관한 정책 연구'와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실태조사 및 건강검진 개선에 관한 연구'가 이에 해당한다.

김장호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기술발전으로 노동안전보건 연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산재사망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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