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회가 북한 기행을 준비할 ‘평화바람 북녘기행단’을 14일 출범한다.

서울지부 통일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일으킨 평화 기운을 바탕으로 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북쪽을 기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행단은 다음달 21일 강화도를 시작으로 남북 접경지대의 남쪽을 먼저 방문한다. 통일위는 “당장 북쪽을 방문할 수 없으니 남쪽 접경 지역부터 방문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위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북쪽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일위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민간단체가 교류사업을 위해 북쪽을 방문하는 것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방문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교육단체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행단에는 25명이 참여했다. 통일위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기행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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