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SC은행지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25대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김동수)가 올해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과 급여·복지 개선을 우선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부에 따르면 SC은행에는 1천여명의 무기계약직(6급 계약직)이 일한다. 지부는 올해 안에 35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미전환 무기계약직 처우·복지 개선과 복리후생비(복지카드) 증액도 회사에 요구한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25대 집행부 취임식을 겸해 열렸다. 김동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노조 출범을 기다려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거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급여·근무조건 개선과 저임금직군 처우개선, 투명한 노조운영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노조와 발전적인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지부 선거에는 4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서성학 전 위원장과의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이의제기 등으로 6개월 만에 취임식을 열었다. 김 위원장 임기는 2021년 6월까지 3년이다. 부위원장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출마한 이성희·이병목·나진호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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