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와 SK이노베이션㈜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우수기업 16곳과 유공자 12명을 시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베이코리아는 전자상거래 대기업으로 여성고용비율이 50%에 이른다. IT 직군에서 여성팀장을 육성해 여성관리자 비율을 40%로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난임휴가 3일(유급) 부여, 직장어린이집 운영, 90%가 넘는 육아휴직 사용비율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갖췄다. 시차출퇴근제 같은 유연한 근무환경도 조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더블유(W) 네트워크라는 여성협의체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했다. 출산 전 3개월 휴직, 자동육아휴직제 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 여성채용목표제(30%)와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여성일자리를 확대하려면 경력단절을 예방해야 한다"며 "노동부는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맞벌이 노동자들을 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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