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1.1%포인트 내린 76.3%로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4%포인트 오른 56.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을 조사한 결과다.

1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일 일간집계에서 76.6%를 기록한 뒤 8일 78.9%로 올랐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전망 보도가 나오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던 9일 76.1%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72.8%로 하락했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알려진 11일에는 76.4%로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4·27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1주일 전의 급등세 직후 소폭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직후 나타났던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56.3%는 리얼미터가 2008년 1월 일간 정례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해 5월 4주차(56.7%) 지지율에 근접한 수치다.<그래프 참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TK에서 37.3%를 기록해 자유한국당(36.7%)을 4개월 만에 앞섰다. 60대 이상(더불어민주당 44.7%, 자유한국당 26.8%)에서 6주 연속 자유한국당을 제쳤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17.7%로 3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81.3%)이 최근 국회 파행 책임을 물어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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