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경남지부
창원대가 민주노조운동의 뿌리로 불리는 마창노련(마산·창원노조총연합) 기록물을 수집·보관한다. 노동계와 창원대는 경남지역 노동박물관으로 키울 예정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4일 오후 창원 의창구 창원대에서 사회과학연구소 노동연구센터·산학협력단과 3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부와 노동연구센터는 마창노련으로 상징되는 지역 노동운동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기록물을 수집해 보관하고 전산자료로 만든다. 이를 위해 창원대 산학협력단에 노동운동 자료화 작업실(Labor Archive Lab)을 확보했다.창원대는 우선 마창노련에서 출발한 경남지부 자료를 수집·전산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노동박물관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홍지욱 노조 경남지부장은 "2만1천명 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창원대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역사회 공동체의 한 축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노동운동과 노동자 삶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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