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진보정당 강세가 예상되는 울산북구 재선거와 울산북구청장 진보단일후보로 민중당 후보들이 결정됐다.

13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정의당에 따르면 윤종오 전 민중당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공석이 된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민중당 소속 권오길(52)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진보단일후보로 나선다. 울산북구청장 선거에는 같은당 소속 강진희(48) 울산북구 의원이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한다.

울산본부와 두 정당은 지난 10일과 11일 민주노총 대의원 투표와 시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경선을 치렀다. 울산북구 의원 선거는 권오길 후보와 조승수 정의당 후보, 울산북구청장 선거는 강진희 후보와 김진영 정의당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노총과 두 정당은 지지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근소한 차로 권 후보와 강 후보가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정의당·노동당은 올해 3월부터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진보단일화 작업을 거쳐 47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민중당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정의당 8명, 노동당 4명이다. 울산교육감 후보는 무소속인 노옥희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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