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노조
집배원 토요배달이 올해 7월부터 폐지된다. 대도시를 시작으로 농어촌·도서지역으로 확대해 내년 7월1일까지 전면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사진 오른쪽)과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2일 오후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회의실에서 긴급 우정노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노조는 “집행부 출범 한 달여 만에 토요배달 폐지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올해 7월1일부터 토요배달 없는, 주 5일제가 시행된다. 토요배달 물량은 외부에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과 도서지역은 위탁배달 전환이 어려울 경우 노사가 협의해 다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확대 과정을 거쳐 2019년 7월1일 전까지 집배원 토요배달을 폐지한다.

이전 집행부에서 도입하려고 했던 월~금(통상팀), 화~토(소포팀)로 근무체계를 이원화하는 방식의 주 5일제는 중단한다. 노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부족한 집배인력 증원 △과거 회수된 우정직 정원(430명) 즉시 배정 △계리원 결위 인력 충원 △별정우체국 2인 관서 업무부담 해소 안건도 함께 합의했다. 이동호 위원장은 “합의된 안건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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