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선출됐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3일 오전 수원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선거인단을 상대로 모바일·ARS 투표를 진행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작위 여론조사를 했다. 이번 투표에는 선거인단 2만8천885명 중 2만1천198명이 참여했다. 무작위 여론조사에는 1천여명이 참여했다. 개별 득표수와 여론조사 지지도는 후보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경선에는 송주명 교수와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이 참여했다.

송 교수는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기혁신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재능을 키우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공부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보수진영 후보로는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가 출마한다.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진보진영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음 달 초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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