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청년단체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년실업과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같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사회적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노총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청년유니온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사회안전망 속에서 보호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2019년 최저임금 결정과 6·13 지방선거 대응 등 올해 상반기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와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한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년유니온은 청년실업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소통과 연대를 제안했다.

송효원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며 “한국노총이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송 팀장은 “실업급여 신청률이 사상 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일자리 확충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청년과 소통하고 함께 논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연대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고 답했다. 그는 “치맥(치킨과 맥주) 한번 하자”고 했고, 청년유니온은 “좋다”며 “청년문제를 담아내는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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