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제연맹(위원장 김태선)이 지난 21일 충북 진천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운동장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성사 기원, 2회 연맹위원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연맹은 22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서울 개최를 성사시키겠다는 마음을 모아 나가기 위해 자체 축구대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소속노조 8개팀이 참가해 지난해(4개팀)보다 규모가 커졌다.

대회 결승전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조와 지멘스노조가 맞붙었다. 2016년 민주노총 통일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조가 2대 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선 위원장은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와 화해 분위기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 축구대회를 준비했다"며 "노동자들이 앞장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사키고 민간 자주교류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대 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은 2015년 평양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열었다. 2016년 서울 개최를 추진했으나 정부가 불허하면서 여태 재대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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