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 캄보디아에 무상으로 고용서비스 전상망을 구축한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트 삼행(ith samheng)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한-캄보디아 워크넷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캄보디아 고용서비스 전산망 구축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올해 캄보디아 고용서비스 정보화 계획(ISP)을 수립한 뒤 내년에 워크넷 시스템을 만든다. 2020년에는 사후관리와 시스템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지원예산은 34억원이다.

노동부는 주요 협력국가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고용서비스 전산망 구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첫해 대상국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올해 2단계 워크넷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1단계 ISP를 하게 된다. 내년에는 몽골이 대상국이다.

김영주 장관은 이날 이트 삼행 장관을 만나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7%에 달하는 캄보디아의 경우 구인구직 정보를 매칭하는 고용서비스 전산망 구축이 중요한 국가자산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은 '사람 중심 평화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일자리·노동 분야 협력이 필수적이며, 앞으로 해당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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