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건강관리센터가 '2018 산업보건 콘서트'를 열었다. 11일 오후 병원 강당에서 '일하는 사람 중심 산업보건 A to Z'를 주제로 열린 콘서트에는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관계자들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지역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강정보와 효율적인 산업보건 예방·관리 방법 같은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센터는 지난해까지 '산업보건 워크숍'을 했지만 올해부터 노동자들이 쉽고 편하게 산업안전보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콘서트 형식으로 바꿨다.

1부에서는 이형근 노동부 안산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과 명옥재 공단 안산지사장이 각각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정책방향'과 '귀에 쏙쏙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공동저자인 류현철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과 김정수 향남 공감의원 원장이 북토크를 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발간한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이 진료실에 머물지 않고 삶의 일터에서 질병 원인을 찾고 환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례를 엮은 책이다. 3부에서는 안산병원 진료부장인 이대균 신경과장이 '100세까지 건강하게'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은경 건강관리센터장은 "산업보건 콘서트는 안산·시흥·화성 등 경기서부지역 노동자들이 건강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하고 올바른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해 노동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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