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람 기자
유럽은 사회적 대화를 어떻게 할까. 나라별로 어떤 차이가 있고 노사관계와 경제구조를 어떻게 바꿨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국제포럼이 10일 서울에서 열린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표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EU의 사회적 대화 경험을 한국의 사회적 대화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기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명칭은 ‘EU 사례를 통해 본 한국의 사회적 대화 발전방안 국제포럼'이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와 민주노총·한국노총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국제포럼은 10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진행된다. EU 고용사회통합총국은 EU의 사회적 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소개한다.

유럽노총(ETUC)은 유럽 각국의 사회적 대화 현황과 차이점을 소개한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사례를 선보인다. 양대 노총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한국의 사회적 대화 쟁점과 과제를 발표한다.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직접 요청해 이번 국제포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는 유럽의 근간을 이루는 디엔에이로 경제와 사회활동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에서 여러 관계자들이 아이디어와 좋은 사례를 공유해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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