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검찰에 소환됐는데요. 해외자원비리 관련 혐의가 빠져 노동계가 반발했습니다.

- 석유공사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 해외자원개발 부실문제는 정권실세 개입 없이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의혹투성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자원개발 부실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 공사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2007년 부채비율 64%에 당기순이익 2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건실한 공공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9년 만인 2016년 말 기준 부채비율 529%에 당기순손실 1조원의 부실공기업으로 전락해 버렸는데요.

- 노조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부실인수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실세의 역할과 유착 여부가 핵심”이라며 “부실 원인을 제공한 과거 정권의 비리문제와 정책실패 문제를 외면한 채 물리적 구조개편으로 봉합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직권면직

- 청와대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을 직권면직하기로 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강원랜드를 포함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결과를 보고받은 뒤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습니다.

-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주문했는데요.

-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부정합격자 조치방안을 논의한 결과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전원을 직권면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감독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할 예정인데요.

- 산자부에 따르면 점수조작 등을 통해 부정합격한 강원랜드 직원들은 지난달 5일부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합니다.

금속노련 '글쓰기 끝장내기' 하루 교육 '눈길'

- 금속노련이 15일 충남 아산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조직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쓰기 끝장내기 하루 교육’을 했는데요. 연윤정 매일노동뉴스 기자(편집부국장)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 이날 글쓰기 교육에는 연맹 산하 노조 홍보·선전담당자 25명이 참여했는데요. 교육은 △글쓰기 이론(맞춤법·기사쓰기) △소식지 및 보도자료 작성 △주장 글쓰기로 이뤄졌습니다.

- 박강원 연맹 홍보부장은 “쉽게 틀리는 맞춤법부터 보도자료 작성까지 홍보까지 선전담당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져 현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는데요. 교육 참가자들은 이날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서 스트레이트 기사를 작성해 연윤정 기자에게 코멘트를 받았다네요.

- 박 부장은 “듣기만 하는 이론수업이 아니라 실습이 더해져 교육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만족스러워했다”며 “하반기에는 글쓰기 교육과 다양한 교육으로 현장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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