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한국과 프랑스가 노동시장 여성 차별 해소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영주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뮤리엘 페리코(Muriel Penicaud) 노동부 장관을 만나 노동·고용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시장 여성 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발전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한다. 조만간 실무 논의를 시작한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평생직업교육훈련 국립대학인 프랑스 크남대(Conservatoire Nationale des Arts et Metiers)를 방문해 신산업 분야 훈련과 대학교육 품질 관리방안을 살펴봤다. 크남대는 국민 평생교육훈련권 보장을 위해 설립된 국립대학이다. 파리 본교를 중심으로 29개 지역분교와 158개 교육센터를 가지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크남대와 직업교육훈련 분야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직업능력프로그램 개발, 교사·강사 연수부문에서 협력한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에는 바레스 시립어린이집과 거점형 민간어린이집인 바빌로 오 라 마들렌느 보육원을 방문했다. 프랑스는 저출산 대책으로 보육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공동보육시설을 교통이 편리한 곳에 설치해 맞벌이 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장관이 이날 방문한 시설 두 곳도 지하철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김 장관은 "두 시설은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과 유사한 모델"이라며 "거점형 어린이집은 노동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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