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매일노동뉴스가 노동일간지 정체성을 확대·강화해 나간다.

매일노동뉴스는 14일 오전 서울 서교동 사무실에서 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8년 사업계획 보고 및 2017년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결손금처분계산서 승인 건을 의결했다.

매일노동뉴스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26년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노동문제에 천착한 전문지'라는 정체성과 일간 발행시스템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노동일간지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는 영문 제호를 'Korea Daily Labor News'에서 'Labor Today'로 변경한다. 노동조합·노동정치·노동언론으로 이뤄지는 노동생태계 한 축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100년 가는 노동언론'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증자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부성현 공동대표는 "안정적 거점을 확보하면 원가절감을 통해 보다 튼튼한 노동언론을 만들 수 있다"며 "사옥 마련을 위한 증자 시즌 2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편집국장을 겸임하는 박운 공동대표는 "올해 모토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인데 아직 물이 차지 않고 있다"며 "물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과 함께 땅도 파고, 걸림돌은 함께 치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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