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박운 매일노동뉴스 공동대표,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부성현 공동대표. 정기훈 기자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언어를 다루고 노동을 다루는 언론노동자 <매일노동뉴스>가 노동존중 사회에 복무하기 위해 사상의 거처·안정적 보금자리·우리의 둥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옥 마련을 위한 증자 시즌 2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편집자>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은 매일노동뉴스 애독자다. 전노협과 민주노총에서 노동운동을 했을 때나 민주노동당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전력했던 20여년 동안 매일노동뉴스는 출근해서 가장 먼저 찾는 신문이었다. 2008년 낙향해 경남 거창 산골에서 농사를 지을 때는 신문배달이 안 돼 인터넷판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문성현 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 사무실에서 매일노동뉴스 주식 600주를 약정하며 주주가 됐다. 문 위원장은 “노사정위가 노사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사무실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문안로로 옮겼듯이 매일노동뉴스도 광범위한 주주 참여를 바탕으로 신문 사옥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를 “경제의 위기적 상황과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뢰 쌓기”라고 정의했다.

문 위원장은 "시대적 과제인 격차 해소는 일자리 문제를 풀어야 답이 나온다"고 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일자리는 결국 우리 아들딸 문제"라며 "자기와 자기 가족 문제로 구체화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2개의 좋은 일자리와 8개의 안 좋은 일자리로 완전히 분단돼 있다”며 “8개의 안 좋은 일자리를 좋게 만드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일자리·저출산·사교육 문제를 연쇄적으로 풀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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