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자은 기자
박기영 고용정보원지부 위원장이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조 5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사무처장은 박종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지부 위원장이다. 임기는 3년이다.

노조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5대 임원 인준 안건을 의결했다. 대의원 49명 중 36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는 지난해 2월 개정한 규약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호선으로 임원을 정하고 대의원대회에서 과반 찬성으로 인준한다. 노조는 지난해 12월2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기영-박종설(위원장-사무처장) 후보를 호선했다.

박기영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년은 노조가 정부에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어 간부들의 역량과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다”며 “임기 동안 노조 경영참여와 일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조 3~4대 위원장을 지낸 류기섭 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이임사에서 “정부부처 산하기관에서 최초로 소산별노조를 만들고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노조는 2009년 6월 출범했다. 산업인력공단지부·장애인고용공단지부·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지부·고용정보원지부·고용노동연수원지부·사회적기업진흥원지부·노사발전재단지부·폴리텍대학교사지부·건설근로자공제회지부·기술교육대학지부 등 10개 지부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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