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건설업체 10곳 중 1곳은 고용창출이나 임금지급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 종합건설업체 8천347곳을 대상으로 건설인력고용지수를 산정한 결과 825곳(9.9%)이 1등급 만점(0.4점)을 받았고, 853곳(10%)은 6등급인 0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인력고용지수는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하는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점수를 산정할 때 반영된다.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에 최대 0.4점의 가점을 준다.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감점을 받은 업체는 지난해 156곳에서 103곳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128곳으로 늘어났다.

해당 업체들은 고용보험 홈페이지(ei.go.kr) 기업서비스(건설인력고용지수 코너)에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공사 발주기관은 공제회에서 입찰 참가업체 건설고용지수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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