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감독위원 인력풀을 대폭 늘린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2월부터 전국 6개 본부 18개 지사에서 시험감독위원 인력풀을 모집한다. 취약계층에 단기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험감독위원은 공단 지사에서 모집공고를 거쳐 선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모니터링을 하고 인력풀에 포함한다. 이어 자격시험 때 시험감독위원으로 배정한다.

전체 20만여명의 시험감독위원 가운데 13만명은 일반감독관으로 모집하고 7만명을 어르신·장애인·취업준비생에 배정할 계획이다. 지사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면 된다.

신창현 의원은 “지금까지 부감독관 중 일부를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긴 했지만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일당 7만원의 비정규 일자리이지만 공공기관부터 취약계층에게 이런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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