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노동자와 구직자, 경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전국에 현장노동청을 운영했고 상담과 제안·진정건수가 17일 동안 6천200건이 넘을 정도로 국민께서 크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중 제안의 66%, 진정의 82%를 해결했습니다. 노동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 개선해 나가는 데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근로감독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부당노동행위는 엄벌하고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직접고용을 지시했습니다.

올해 한 해 고용노동부는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우리 사회의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준수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일자리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최저임금 제도개선 방안도 면밀히 준비하겠습니다.

국민께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드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산재 예방 및 감소, 장시간 근로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차별해소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청년고용대책 마련과 중소기업 저소득 맞벌이 노동자 자녀를 위한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역특화 사회적기업 육성 등 청년·여성·신중년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직업훈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을 확대하겠습니다. 정부는 19조원이 넘는 올해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해 일자리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께 좋은 일자리를 드리고 노동존중 사회를 구현하는 데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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