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9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에 기호 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조가 당선했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기 직선제 임원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결선투표는 김명환 후보조와 기호 2번 이호동-고종환-권수정 후보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맞대결로 치러졌다. 투표율은 41.4%였다. 재적선거인수 79만2천899명 중 32만8천6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표는 30만6천524표였다.

김명환 후보조는 이 중 21만6천962표(66.0%)를 차지했다. 이호동 후보조의 득표율은 27.3%(8만9천562표)를 기록했다.

김명환 당선자는 당선 인사에서 “높은 지지를 보내 준 이유는 촛불혁명에 이은 노동혁명과 사회대개혁을 주도하고 완성하라는 간절한 염원이며 새로운 민주노총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분열과 고립, 무능을 극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와 당당하게 교섭하고 반노동·반개혁에는 완강하게 투쟁하라는 주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기 지도부는 조합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노동혁명 완수, 노동존중 사회 건설을 향해 큰 걸음을 걷고, 현장을 발로 뛰면서 해법을 찾고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집행부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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