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중장년층 대상 사회공헌형 일자리인 '보람일자리' 1천965개를 창출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람일자리는 중장년층이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은퇴 후에도 학교·마을·복지시설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매월 57시간 기준으로 활동비 45만8천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세대통합 일자리 △50+당사자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보람일자리를 가동했다. 23개 유형 1천965명의 중장년 노동자가 일자리를 제공받았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분야에서는 쪽방상담소지원단(14명)·우리동네맥가이버(40명)·우리동네돌봄단(338명)·장애인시설지원단(344명)을 비롯한 1천295명이 활동했다. 세대통합 일자리 분야에서는 경로당복지파트너(227명)·행복도시락배송원(27명)·취업지원관(73명)·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62명)를 포함한 506명이 기여했다. 50+당사자 지원 분야에서는 50+컨설턴트(58명)·50+모더레이터(65명)·50+기자단(15명) 등 164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올해는 기존 예산 40억원에 추경예산 30억원을 편성해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요청한 신규일자리를 지원했다”며 “이를 통해 중장년층 일자리를 늘리고 현장 인력난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50~64세 중장년층은 지난해 6월 기준 1천159만명(2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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