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유해를 찾는 발굴작업이 옛 광주교도소 곳곳으로 확대됩니다.

- 5·18기념재단은 "28일부터 옛 광주교도소에 시신을 암매장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는 공수부대원들의 제보와 증언, 땅속탐사레이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매장 발굴조사 장소와 범위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는데요. 유력한 제보지역과 직접 매장에 참여했거나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 지역을 우선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 이달 6일 시작한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밖 1구간에 대한 암매장 발굴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인데요. 이곳은 김아무개 3공수특전여단 소령이 1995년 검찰에 시신 12구를 매장했다고 진술한 지역입니다. 가장 유력한 암매장 장소로 꼽혔지만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재단은 암매장 장소로 추정했던 1구간 위치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지역을 확대했습니다. 그간 탐사레이더 분석 결과와 제보자들의 현장 확인내용, 발굴 계획을 28일 발표하는데요. 5·18의 진실이 땅 위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인천공항 정규직화 방안 논의 속도 높인다

-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가 집중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 26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노·사·전문가협의회가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27일부터 회의를 격일제로 연다고 하는데요. 올해 8월31일 시작된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석 달간 본회의를 8차례, 실무회의를 12차례 했습니다.

- 지부는 직접고용 전환 외에 조건부 별도회사 방안까지 넓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사측에 전달했는데요. 지부는 공사측도 전향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지부가 제시한 ‘별도회사 조건’은 직접고용 전환자와 별도회사 전환자 사이 임금과 노동조건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것과 고용안정, 공사와 교섭, 전문적·독립적 운영 보장입니다.

- 지부는 “인천공항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공사측도 이에 부합하는 태도로 협의에 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네요.

사회적 참사법 처리 때 잔치국수?
노회찬 "죄송합니다"


-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이 국회를 통과할 무렵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수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린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잔칫날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 노 의원은 지난 24일 사회적 참사법 표결 직후인 오후 1시께 SNS에 국회 구내식당에서 국수를 먹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에 사회적 참사법 표결시간에 본회의장을 비우고 국회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그러자 노 의원은 25일 SNS에 “어제(24일) 점심 국수를 먹은 시각은 11시50분. 사회적 참사법 표결은 12시50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등 여러 사정으로 표결이 지연됐지만 사회적 참사법은 압도적 표차로 통과가 확실했기에 저는 예정된 지방일정을 위해 미리 예약된 13시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 이어 “비행기 출발이 다소 지연되는 상황에서 12시54분 공항에서 사회적 참사법 통과소식을 들었고 출발대기 중인 13시6분 기쁜 마음으로 잔치국수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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