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SK하이닉스노조가 22일 청주공장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노총이 22일 청주와 포항을 방문해 각각 무료 법률상담과 조합원들이 모은 지진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SK하이닉스노조(위원장 강국모)는 이날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법률원은 노조와 법률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조합원을 상대로 노동·민사·형사·가정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상담을 했다. 조합원들은 가족의 임금체불이나 전세계약 과정에서의 갈등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을 구했다. 법률원과 노조는 매달 넷 째주 수요일을 법률상담데이(Day)로 정해 무료 법률상담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강국모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생활 속 크고 작은 문제로 법률상담을 받길 원하지만 외부 법률사무소나 회사 무료 법률상담서비스를 꺼려 한다”며 “조합원들이 보다 쉽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일 무료상담소를 매달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경북지역본부·포항지역지부와 함께 포항시청을 방문해 지난 18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모금한 성금 500여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쌀 상품권을 전달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성경 사무총장은 “노동자대회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과 동지들을 위해 빠른 복구를 염원하며 즉석에서 모금을 진행했다”며 “성남지역지부에서 쌀을 기부해서 포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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