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헌 금속노조 조합원

민주노총 2기 임원직선제가 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4개 후보조가 각축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14일부터 일주일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4개 후보진영에서 위원장과 동반출마한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 지지글을 보내왔다. <매일노동뉴스>가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명석한 두뇌의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렇다. 그러나 내가 아는 김경자 후보는 ‘열정과 패기의 마당발’이다.

김경자 후보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 투쟁, 전교조의 노조 아님 분쇄투쟁, 홈플러스 매각 대응 투쟁, 의료·철도 민영화 저지투쟁 등 많은 투쟁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투쟁에서는 11개월의 불법 직장폐쇄를 뚫고 3년 만에 조합원 모두가 현장에 복귀했다.

김경자 후보는 그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먹고 잤다. 11개월을 한 주도 빼놓지 않고 갑을오토텍 공장으로 출근했다. 치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열정 가득한 행동으로 우리와 함께했다.

긴 시간을 함께한 경험으로 감히 확신한다. 책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데 차고 넘칠 것이다. 탁월한 정책 능력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대정부 교섭의 최고 전문가이자 현장조합원에게 가장 사랑받는 민주노총 임원인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기회이자 위기인 문재인 정부 시대 총연맹의 목표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주저함 없이 돌파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

9년의 민주노총 부위원장 활동을 통해 업종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김경자 후보는 촛불혁명을 완성할 노동혁명·현장혁명의 지휘관으로 모자람이 없다. 특히 이번 후보들 당선 직후 곧바로 2018년과 이후 전략노선을 확정할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만큼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힘 있는 결정과 치밀한 집행을 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준비된 지도부가 아니면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 버릴 수도 있다. 내가 아는 김경자 후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경자는 이런 막중한 사명을 완수할 적임자다.

김장자 부위원장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친화력이다. 지금도 그의 페이스북에는 “김경자 보고 1번 찍는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동지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글을 소개하며 글을 맺는다.

"나는 좌파 활동가로 강호에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내게 물어 온다면 많은 후보군 중에 한 명, 김경자 부위원장 동지를 신뢰한다, 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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