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을 “감정풀이” “정치보복” 같은 거친 언사로 비난했네요.

- 이 전 대통령은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적폐청산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만 아니라 안보위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게 조준되는 군과 정보기관 댓글사건에 대해서는 비껴갔는데요. 취재진이 “군 사이버사령부 활동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것이 있느냐”고 묻자 이 전 대통령은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라”고 화를 냈습니다.

- 이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는데요.

-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집권기간 동안 정보수사기관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하기는커녕 온갖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쇠퇴시킨 이 전 대통령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국민의당은 “이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민주주의의 원칙과 근간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 온 세상에 밝혀지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은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보여야 하며,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 초청으로 2박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하는데요.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전 대통령 출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지난 11일까지 3천여건 쇄도했습니다.

부산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동선언

- 부산지역 노사민정이 지난 10일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과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했는데요.

- 근로조건 격차 해소와 기초고용질서 확립,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네요.

-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부산 노사민정 하늘을 날다'라는 제목으로 송도스카이파크에서 열렸습니다.

- 노사민정 대표자와 기업체 노사 대표자들은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이어 주는 해상케이블카를 함께 타는 퍼포먼스를 했는데요. 지역 노사민정의 하나 된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 케이블카 퍼포먼스 후에는 공동선언문과 실천선언 협약식, 노사민정 족구대회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 정지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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