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8일 장애인 인력을 양성·지원하는 창원맞춤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남 창원 성산구 한국교직원공제회 경남회관에 위치한 창원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이 요구하는 장애인 현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7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공단 관계자는 "창원 중심지에 있어 장애인과 기업체 접근성이 우수하고, 공단 경남지사와 같은 건물에 있어 기업과 장애인고용 연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훈련시설(5개실)·다용도시설(2개실)과 고객지원실, 콘퍼런스실로 구성돼 있다. 창원경상대병원·BNK경남은행·한국시설안전공단·나라엠앤디㈜ 등 공공·금융기관, 강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맞춤훈련과정을 하고 있다. 훈련생 중 10명은 수료 후 취업했다.

정대순 공단 기획관리이사는 "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이 도심 외곽에 위치해 훈련접근성이 떨어져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센터는 도심지에 서립된 장애인 전용훈련기관"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권역별로 훈련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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