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 위원장에 김정훈(41·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치러진 지부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김정훈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후보는 1천8명(51.6%)의 지지를 받았다. 재선에 도전한 기호 2번 조성현 후보는 880표(45%)를 받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는 조합원 2천213명 중 1천955명이 투표(투표율 88.3%)에 참여했다.

김정훈 당선자와 동반 출마한 장혜영(수석)·홍창남·박상봉 후보는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주요 공약은 시간외 근무수당 제도개선과 비조합원인 텔러 직군의 노조 가입과 일반직 전환 기회 부여다. 김 당선자는 “수협은행만 초과근무를 해도 시간외 근무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행부가 임기 동안 조합원들을 많이 만나려 한다”며 “현장과 소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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