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가 기획재정부에 프레스센터 관리·운영권 분쟁 개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언론노조는 26일 “전체 공공기관의 예산과 인사 통제권을 갖고 있는 기재부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유무형의 압박을 가했다는 전언이 있다”며 유감을 표했는데요. 언론재단과 코바코는 2013년 프레스센터 12층부터 20층까지의 관리운영 계약이 종료된 후 지금까지 누가 관리·운영권을 가질 것인지를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 코바코는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과 과거 정부가 운영하는 특수법인에서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법적 지위가 바뀐 점을 들어 관리·운영권을 갖겠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언론재단은 프레스센터 건물의 관리·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정관에 따라 1985년부터 언론재단이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 언론노조는 “기재부는 어떠한 이유와 입장으로 최근 이 문제에 뛰어들고 있는지 해명하고 부적절한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언론노조는 프레스센터 관리운영권 분쟁에 대해 지금까지 어떤 의견도 표명하지 않았다”며 “이 문제가 언론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재판 선고 후 슬기로운 해법을 찾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판매실적 생각보다 괜찮네

- 현대자동차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4%나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보이는데요.

- 현대차는 26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24조2천13억원, 1조2천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건데요.

-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과 글로벌경기침체 등에 따른 판매 부진이 예상됐지만 예상보다는 선전을 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기도 한데요.

- 그러나 경상이익(1조1천4억원)과 순이익(9천392억원)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 26.4%와 16.1% 감소했습니다. 3분기 판매량(107만1천496대)도 1년 전보다 1.2% 줄었네요.

-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326만9천185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었고요. 사드 갈등으로 영향을 받는 중국 시장을 빼면 3.2% 소폭 증가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상황이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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