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이 합당해 민중당이 출범했다.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작업을 마무리했다.

당명은 민중당으로 확정했다.

상임대표는 김종훈 전 새민중정당 대표와 김창한 전 민중연합당 상임대표가 맡는다. 원내대표는 윤종오 의원이다.

공동대표에는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김기형 전농 정치위원장·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손솔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대표·안주용 민중연합당 농민당 대표·이화수 새민중정당 여성위원장·장지화 민중연합당 엄마당 대표·정태흥 민중연합당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민중당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선언문에서 “민주화 함성과 자주민주통일운동을 계승하고 성장과 퇴조를 반복해 온 진보정치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며 촛불혁명의 성과를 이어받은 새로운 정치세력 출범을 당당하게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중당 당원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정치적·민주적 권리 확대 △특권·반칙·차별 반대 △전쟁 없는 나라 만들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농민·식량 주권 실현 △도시빈민 생존권 사수를 결의했다.

출범식에는 권영길·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영호 전농 의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조희주 사회변혁노동자당 공동대표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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