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 2024-03-29 돌고 돌아 제자리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포토뉴스 돌고 돌아 제자리 기자명 정기훈 입력 2017.09.29 08:00 댓글 1 다른 공유 찾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직접고용이 해답인가? 토론회 제목 끝엔 물음표가 붙었다. 불법은 맞지만, 악법 탓이니 법을 바꾸자고 자리 만든 보수야당 의원이 말했다. 협력업체 대표 하소연이 길었다. 토론회가 시간을 넘겼다. 직접고용이 답이라고, 앞선 토론회 끝나길 기다리던 KTX 해고승무원이 '몸자보'에 새겼다. 법 앞에 끝내 절망했던 해고승무원들이 다시 싸움에 나서며 만들었다. "다시 빛날 우리"라고 맨 위에 적었다. 법대로 하자는 외침은 대개 돈 없고 힘없는 자들의 것이었다. 싸움은 자주 송사로 번졌고, 법리 다툼은 하염없었다. 승소 기쁨도 잠시, 2심 또 3심이 이어졌다. 버티지 못해 무너진 사람들이 상처를 품고 밥벌이에 쫓겼다.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서야 판결문을 받아들었다. 반짝반짝 빛나던 청춘이 낙엽처럼 바스러졌다. 아이를 품고 빚 독촉에 울었다. 초인종 소리에 화들짝 놀라 숨었다.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고 지부장은 고백했다. 11년 오랜 싸움이 돌고 돌아 원점에 섰다. 닮은 구석 많은 싸움이 이제 막 시작됐다. 불법파견 시정명령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고승무원은 반겼다. 돌고 돌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토론회가 빈자리 없이 성황이었다. 서울역 농성장이 사람들로 내내 북적거렸다. 정기훈 photo@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공유 이메일 기사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1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한 2017-10-23 23:23:33 더보기 삭제하기 개처럼일해서 불이익을주는게 악법이지 뭐가 악법이란말인지.. 왜 우리나라는 한만큼 벌어가는 기본적인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것인가. 적어도 2년이상 근속자는 정규직으로 직접고용을 해주란 말이다. 뭐같은세상인지 나라인지 기업인지. 열심히 오래 일하는사람은 대우해주는 세상이 실현되기를바랍니다.
직접고용이 해답인가? 토론회 제목 끝엔 물음표가 붙었다. 불법은 맞지만, 악법 탓이니 법을 바꾸자고 자리 만든 보수야당 의원이 말했다. 협력업체 대표 하소연이 길었다. 토론회가 시간을 넘겼다. 직접고용이 답이라고, 앞선 토론회 끝나길 기다리던 KTX 해고승무원이 '몸자보'에 새겼다. 법 앞에 끝내 절망했던 해고승무원들이 다시 싸움에 나서며 만들었다. "다시 빛날 우리"라고 맨 위에 적었다. 법대로 하자는 외침은 대개 돈 없고 힘없는 자들의 것이었다. 싸움은 자주 송사로 번졌고, 법리 다툼은 하염없었다. 승소 기쁨도 잠시, 2심 또 3심이 이어졌다. 버티지 못해 무너진 사람들이 상처를 품고 밥벌이에 쫓겼다.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서야 판결문을 받아들었다. 반짝반짝 빛나던 청춘이 낙엽처럼 바스러졌다. 아이를 품고 빚 독촉에 울었다. 초인종 소리에 화들짝 놀라 숨었다.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고 지부장은 고백했다. 11년 오랜 싸움이 돌고 돌아 원점에 섰다. 닮은 구석 많은 싸움이 이제 막 시작됐다. 불법파견 시정명령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고승무원은 반겼다. 돌고 돌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토론회가 빈자리 없이 성황이었다. 서울역 농성장이 사람들로 내내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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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17-10-23 23:23:33 더보기 삭제하기 개처럼일해서 불이익을주는게 악법이지 뭐가 악법이란말인지.. 왜 우리나라는 한만큼 벌어가는 기본적인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것인가. 적어도 2년이상 근속자는 정규직으로 직접고용을 해주란 말이다. 뭐같은세상인지 나라인지 기업인지. 열심히 오래 일하는사람은 대우해주는 세상이 실현되기를바랍니다.
왜 우리나라는 한만큼 벌어가는 기본적인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것인가. 적어도 2년이상 근속자는 정규직으로 직접고용을 해주란 말이다.
뭐같은세상인지 나라인지 기업인지. 열심히 오래 일하는사람은 대우해주는 세상이 실현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