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3차 회의가 다음달 중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창업 생태계 종합대책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이 확정·발표된다.

일자리위는 “26일 오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이용섭 부위원장이 범정부 차원의 혁신창업 생태계 종합대책 발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일자리위는 이날 “그동안 일자리신문고에 ‘창업을 가로막는 금융권 규제가 너무 많다’는 제도개선 건의가 잇따랐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자리위와 관계부처가 현장을 찾는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신문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영화 <노무현입니다> 펀딩을 중개한 와디즈를 비롯한 크라우드펀딩 관련 기업과 영화제작자, 크라우드펀딩 투자경험이 있는 엔젤투자자,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일자리위 3차 회의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일자리수석실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며 “사회적경제의 자생적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금융·판로·전문인력·법제도·정책 컨트롤타워 등 인프라 구축과 사회서비스·도시재생·문화예술·프랜차이즈·신재생에너지 등 진출 분야 확대에 중점을 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관련 부처TF 논의를 거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일자리위 3차 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