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7대 임원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11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영)에 따르면 이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4개 후보조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하부영-백운호-권병석(지부장-수석부지부장-사무국장), 기호 2번 홍성봉-김종명-조창민, 기호 3번 문용문-권오일-임부규, 기호 4번 이상수-권오국-김진우 등 네 팀이 경쟁한다.

기호 1번 하부영 후보조는 현장조직 제2민주노조운동실천단 들불과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 후보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출신이다.

기호 2번 홍성봉 후보조는 전진하는 혁신투쟁위원회·제3의 물결이 연합해 배출한 후보다. 실리주의 성향으로 분류된다. 홍 후보는 5대 이경훈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기호 3번 문용문 후보조는 정갑득 5기 금속노조 위원장을 배출한 민주현장투쟁위원회(민주현장) 출신이다. 문 후보는 4대 지부장을 지냈다.

기호 4번 이상수 후보조는 현장조직 현장노동자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 이 후보는 3대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했다. 박유기 현 지부장을 배출한 금속연대는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각 후보조들은 14일부터 25일까지 선거운동을 한다.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울산·아산·전주공장과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에서 조합원 5만여명이 참가하는 임원선거를 한다. 2차 선거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투표 조합원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조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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