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58·사진)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5기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사법연수원 2기다. 인적쇄신을 동반한 사법부 개혁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법관 재임기간 동안 재판업무만을 담당하면서 <민사실무제요>를 집필한 민사법 전문 정통법관”이라며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청빈한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배려하고 포용해 주변의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 인권문제와 사법부 독립에 대한 소신이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대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회장으로서 인권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춘천지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관 독립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사법행정 민주화를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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