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노조
한국동서발전에 세 번째 노조가 설립됐다. 동서발전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충남 당진에서 설립총회를 열어 규약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총회에는 공공노련 박해철 위원장과 여인철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날 선출된 남태섭 위원장은 “1노조인 한국동서발전노조는 이명박 정부 시절 민주노조를 말살하기 위해 만든 노조임이 지난해 대법원 부당노동행위 판결로 이미 검증됐다”며 “현재 노조 설립무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자유로운 자주적 노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탈석탄 전력산업정책에 다른 발전사 노조들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에는 기업별노조인 한국동서발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동서본부가 있다.

노조는 21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를 할 예정이다. 공공노련은 25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가입을 인준한다.

한편 5개 발전사 가운데 남동발전·남부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4개 기업노조가 공공노련에 가입해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