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우영)이 1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 본선대회를 16일 연다. 폴리텍대는 “학생들의 기술력에 창의를 입혀 주고 기업가정신을 심어 실제 창업에 도전할 기회를 주고자 올해 6월부터 벤처창업아이템 경진을 진행했다”며 “22개 팀이 본선에 올라 마지막 경쟁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폴리텍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자체 개발한 벤처창업아이템들이 출품된다. 폴리텍대 융합기술교육원 학생 3명은 그룹 스포츠를 즐기는 구성원들이 각자 위치와 상태 같은 정보를 수집해 서로에게 보여 주는 스포츠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개인에게 국한됐던 기존 스포츠 디바이스를 그룹으로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경진대회 본선에서 기기를 시연한다.

서울강서캠퍼스 학생 4명은 O2O(Online To Offline)에 기반한 컵밥 주문·결제 웹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들은 “신속한 컵밥 주문과 결제, 테이크아웃 예약서비스를 제공해 식사시간이 부족한 공시생에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매장이 협소한 컵밥 업체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선 진출팀 중 대상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 두 팀은 창업진흥원장상과 벤처협회장상, 상금 70만원을 받는다. 이우영 이사장은 “학생들이 도전적으로 개발한 창업아이템들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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