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간부와 노동운동 활동가를 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된다.

전태일재단과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다음달 1~2일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공동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일반 템플스테이처럼 108배나 참선뿐 아니라 노동운동가로서 살아온 삶에 대한 성찰, 대화 훈련, 새로운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계획 세우기 같은 특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힘들고 지친 노조간부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다가 템플스테이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반응과 평가가 좋으면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쟁위 관계자는 “조용한 사찰에서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 안의 꿈과 희망, 갈등과 다툼, 너와 우리를 알아 가면서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선착순으로 15명이 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태일재단 사무처(02-3672-413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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